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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메시 터널 빠르면 2025년 개통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24 14:49

존 호건 수상, 왕복 8차선 교량 빠르게 추진 밝혀
교량 건설은 옵션서 배제



제2 메시 터널이 빠르면 2025년에는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존 호건(Horgan) BC주 수상은 23일 BC주에서 최악의 교통 혼잡을 빚고 있는 메시 터널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다리를 건설하는 대신 8차선의 터널을 조성하고 기존의 터널은 보수하는 계획에 메트로 밴쿠버 시장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시장들과 원주민 대표들은 호건 수상에게 지난달 정규 통행을 위한 6차선과 급행버스 전용의 2차선 및 자전거족과 보행자들 위한 전용 시설을 갖춘 신규 터널의 건설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신규 터널은 2025년이나 늦어도 2026년에는 완공할 것을 강조했다. 

호건 수상의 이번 메시 터널 공사 조기 착공에 대한 발표는 BC주 정부가 최소한 17개월이 소요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에 돌입했으며 추후 공사 속도를 가속화할 것임을 거듭 밝힌 것이다.

BC주 교통부 장관은 “현재 터널 공사에 대한 실행 가능한 옵션을 확인하고 실제적인 교통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팀을 고용해서 운용하고 있다. 기술팀의 최종 보고서는 늦어도 내년 가을까지는 제출된다”고 밝혔다.

기술팀이 검토하고 있는 구체적인 옵션은 6-8차선의 교량과 최대 8차선의 신규 터널 그리고 기존 터널을 신규 터널과 연결하기 위한 개선 작업 등이다. 

그러나 호건 수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량건설 옵션은 배제하고 단지 터널 건설만을 거듭 강조했다. 

호건 정부는 지난 2017년 이전 자유당 정부가 공약했던 총 35억 달러가 투입되는 10차선 교량 건설을 취소한 후 델타와 리치몬드 사이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신민당 정부만의 계획을 제시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라는 정부의 의뢰에 따라 터널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전문 엔지니어팀이 지난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8차선의 새로운 침매 터널 건설은 가능하다. 

또한 현재 터널의 내진 공사가 이뤄지고 신규 터널과 연결해서 사용된다면 기존 교량에 비해 장점은 많아지고 비용은 절약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에 취약한 상태인 기존 메시 터널은 일일 8만대의 차량이 다니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BC주에서 최악의 상습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 

한편 리치몬드로 연결되는 99번 고속도로와 델타로 이어지는 91번 고속도로와 만나는 중요한 지점에 위치한 메시 터널의 교통 체증 유발이 계속되자 전임 자유당 정부는2022년 완공을 목표로 10개 차선 교량 건설을 위한 작업을 예산을 투입해 진행 중에 있었다. 신민당 정부가 2017년 중단을 발표하자 교량 건설로 인한 고용 발생과 일자리 창출을 막는 일이라며 중단 발표를 강력히 비난한 바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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